잡채에는 어떤 면을 써야 하나요?
잡채에는 어떤 면을 써야 하나요?
당면입니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것이라야 하고, 독일 마트에서 파는
Glasnudeln(글라스누델)은 대개 녹두 당면이라 잡채에 맞지 않습니다.
포장만 보면 거의 같아 보이지만 녹두 당면은 더 가늘고 약합니다. 볶으면 끊어지고
쫄깃함 없이 물러집니다. 고구마 당면은 굵고 탄력이 있어 팬에서 버티고 양념을 머금습니다.
독일 현지 마트에서 잡채를 하려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고구마 당면과 녹두 당면
| 당면 (고구마 전분) | 녹두 당면 (Glasnudeln) | |
|---|---|---|
| 원료 | 고구마 전분 | 녹두 전분 |
| 굵기 | 굵고 탄력 있음 | 가늘고 머리카락 같음 |
| 볶았을 때 | 쫄깃함 유지, 양념 흡수 | 끊어지고 물러짐 |
| 익힌 색 | 회갈색, 반투명 | 거의 투명 |
| 쓰임 | 잡채, 부대찌개, 김말이 | 수프, 스프링롤 속, 샐러드 |
독일 포장에 Glasnudeln 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성분표를 보세요.
잡채용은 Süßkartoffelstärke(고구마 전분) 입니다.
저희가 취급하는 당면
| 상품 | 용량 | 용도 |
|---|---|---|
| 농심태경 당면 | 일반 | 잡채용 기본 |
| Kasetbrand 당면 | 80g | 소량 — 처음 써 볼 때 |
| 농심태경 넓적당면 | 1000g | 넓적면, 대용량 — 여러 명 분량 |
| Greenfood 감자당면 | 200g | 감자 전분 — 더 부드럽고 국물 요리에도 |
레시피에 잘 안 적히는 세 가지
삶은 뒤 찬물에 헹굽니다. 삶는 시간은 브랜드·굵기마다 달라 포장 표기를
따르시고, 대신 건져내자마자 찬물에 헹구세요. 표면 전분이 씻겨 나가야 나중에 안 붙습니다.
따뜻할 때 참기름에 무칩니다. 헹군 직후 참기름 한 숟갈. 당면은 식으면서
한 덩어리로 굳는데, 그 뒤에는 저어도 안 풀립니다.
가위로 자릅니다. 당면은 깁니다.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주방가위로
잘라 두는 건 한국 가정에서 당연히 하는 일이고, 편법이 아닙니다.
잡채는 뜨겁게 내지 않습니다
따뜻하거나 실온으로 먹는 음식이고, 한 상에 여러 반찬 중 하나로 놓입니다. 만들고 한 시간
뒤에도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잔치 음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식당에서 김이 안 나는 채로
나왔다면 잘못 나온 게 아닙니다.